사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오늘 오전 검찰 소환
입력 2018-06-28 06:50  | 수정 2018-06-28 07:29
【 앵커멘트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횡령과 배임, 상속세 탈루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해 한진그룹 압박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개월 전 자택 공사에 회삿돈 30억 원을 쓴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인터뷰 :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회사자금 30억, 자택 내부 공사에 사용된 것 알고 계셨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직접 지시하신 건가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 조 회장은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상속세 탈루 혐의와 횡령, 배임 혐의까지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과 자녀들은 선친인 조중훈 창업주로부터 해외 부동산 등을 상속받을 때 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1천억 원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처남이 운영하는 대한항공 기내식 납품 업체에 이십 년 째 '일감 몰아주기'를 해왔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기내식 납품 단가를 정상가보다 높게 쳐 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총수 일가가 이득을 보고 대한항공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해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도 추궁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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