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한국 장현수 주장 아닌 ‘캡틴 SON’

독일전 한국은 ‘장현수 주장이 아닌 ‘캡틴 손흥민 체제로 나선다.

카잔 아레나에서 27일 오후 11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독일-한국이 진행된다. 2라운드 결과는 독일 2-1 스웨덴 및 한국 1-2 멕시코.

부주장 장현수(FC도쿄)는 주장 기성용(스완지)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점쳐졌으나 그냥 선발로만 기용됐다.

독일전 한국 ‘장현수 주장이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을 통해 현실로 됐다면 A매치 149일(4개월 29일) 만이었으나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캡틴 손흥민으로 밝혀졌다.

‘장현수 주장은 한국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과정에서도 볼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의 신뢰는 장현수 주장의 대회 최우수수비수 선정으로 보답받았다.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장현수 주장은 무산됐으나 해당 선수는 4-4-2/4-1-4-1 혼용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15 EAFF E-1 챔피언십 MVP다운 실력을 기대하는 것일까.

4백을 보호하는 단독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임무는 ‘장현수 주장보다도 더 중요한 독일-한국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관건이 될 것이다.

스포츠방송 ESPN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에 앞서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공개한 독일-한국 승률은 81%-5%다. 무승부는 14%.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1위, 한국은 57위.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독일이 한국에 앞선다.

원정 월드컵 독일전은 한국으로서는 정확히 24년 만으로 그때도 ‘6월 2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1994년 미국대회 독일전은 전반 3실점 여파를 떨쳐낸 후반 2득점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다.

독일은 17회 연속이자 19번째 월드컵 참가, 한국은 9회 연속이자 10번째 본선 진출이다. 최고 성적은 독일 1954·1974·1990·2014년 대회 챔피언 및 한국 2002년 홈 대회 4위.

러시아월드컵 F조 ‘사커 파워 인덱스 16강 확률은 독일(1승 1패) 87% 최고, 한국(2패) 1%로 최저로 극명하게 다르다.

1%의 기적이 현실이 되려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승리 및 멕시코 스웨덴전 승리가 동시에 발생해야 한다.

이 경우 러시아월드컵 F조 판도는 멕시코 3승 및 독일·한국·스웨덴 1승 2패로 양분된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득실차는 독일 0, 한국 –2, 스웨덴 0이다.

따라서 독일전 한국 승리 및 멕시코 스웨덴전 승리뿐 아니라 독일을 맞아 한국이 ‘가능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겨야 멕시코와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에 동반 합류하는 가능성 1%의 이변이 일어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