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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폭적인 '국정쇄신' 시사
입력 2008-06-09 16:20  | 수정 2008-06-09 16:20
이명박 대통령은 인적쇄신을 포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국정쇄신안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쇄신안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진석 추기경 등 천주교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에 좀 더 귀를 기울여달라"는 정진석 추기경의 주문에, 그동안의 대처방식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국민이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납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규모 인적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안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열려야 개각을 하더라도 청문회 절차를 밟아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개각 가능성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들으며 정국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는 농수산식품부 차관 등 쇠고기 후속 실무협의팀에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사실상 쇠고기 재협상에 청와대 수석과 내각의 총사퇴까지....벼랑끝까지 내몰린 이 대통령이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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