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역사학자 기경량 박사가 고구려 수도인 평양을 방문할 수 없는 한국 역사학자들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오늘(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기경량 박사가 ‘고구려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기경량 박사는 평양은 고구려의 계획도시로 아직까지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으로 구획이 나눠져 있다. 이전부터 내려오던 구획을 살려 그 위에 새 도시를 건설한 것”이라며 평양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 증거가 바로 각자성석(글씨 새긴 성돌)이다. 총 5개가 남아있는데 그 중 한 개가 평양의 식당 옥류관 부근에서 발견돼 현재 그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기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고구려사를 공부하면서 느낀 가장 큰 핸디캡은 평양에 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수백 년간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에는 고구려 관련 유적들이 많은데 한국의 학자들은 실물을 보지 못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상진은 북한의 유적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냐”고 물었고 기 박사는 평양 성터를 돌며 고구려 관련 유적을 찾아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기경량 박사와 함께 하는 고구려 역사 여행기는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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