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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더피 자택 침입당해…범인 “테슬라 CEO 집인줄”
입력 2018-06-27 15:49 
캔자스시티의 좌완 투수 대니 더피가 황당한 사건에 휘말렸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좌완 투수 대니 더피(30)가 황당한 소동에 휘말렸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후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한 여성이 더피의 집에 침입했다”며 이 특이한 사건을 자세히 소개했다.
휴스턴 원정 도중이던 24일, 더피는 방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군가 자신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이를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황당한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범인은 타비타 이어리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더피의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내 약혼자인 엘론 머스크(미국의 자동차회사 ‘테슬라의 CEO)와 함께 캔자스시티에서 그를 찾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라고 침입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머스크는 다른 사람을 공식 석상에 내세우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이 알고 있는 얼굴과는 다르다. 그가 남긴 메시지가 나를 이곳으로 인도했기 때문에 이 집에 들어왔다”는 등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경찰에 체포된 이어리는 2급 강도죄로 기소되었다. 실제로 그가 머스크의 숨겨진 약혼자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법의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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