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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역전패' 현지 해설가 심장마비로 사망…"역전패 경기에 격한 감정 드러냈었다"
입력 2018-06-27 14:35  | 수정 2018-07-04 15:05


이집트 현지 축구 해설가가 이집트 역전패에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이집트의 유명 축구 해설가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경기를 보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이집트 현지 매체가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어제(26일) 이집트 카이로의 국영 TV 방송에 출연해 경기 분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심장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이송됐고, 끝내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앞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이틀 전(25일) 오후 11시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A조 3차전 사우디-이집트가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집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2로 역전패했습니다.

무함마드 살라흐의 선취골로 앞서가던 이집트는 1-1로 맞서던 후반 5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에게 막판 극장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이집트는 승점을 1도 챙기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25일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이집트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아깝게 역전패하는 것을 지켜보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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