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교체 요구에 맥쿼리인프라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상승세다.
맥쿼리인프라는 27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날보다 0.66% 오른 909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1.55%까지 오른 917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71만5000여주로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 운용사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전날 맥쿼리인프라 펀드의 현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 펀드의 지분 3.12%를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수를 과다 책정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맥쿼리자산운용 측은 "맥쿼리인프라 운용보수와 비슷한 구조의 펀드가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고, 보수 규모 역시 해외 상장 인프라펀드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다양한 자산으로 이뤄진 복합적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상장 인프라펀드 사례가 없어 직접 운용보수 비교는 어렵지만기대 수익률과 운용사의 역할이 유사한 국내 사모 인프라펀드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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