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잡은 부·울·경, TK는 '발끈'…가덕도 신공항 재점화
입력 2018-06-26 19:30  | 수정 2018-06-26 20:56
【 앵커멘트 】
이러다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다시 추진되는 건가요?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 지자체장들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 경남 자치단체 당선인이 한자리에 모여 동남권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합의문에는 동남권 관문에 걸맞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전담팀 구성도 포함됐습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당선인
- "가덕도 신공항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당선인(지난 15일)
- "재추진한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추호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경남이나 울산이나 부·울·경 지역은 거의 이 문제에 대해서 공감을…."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은 부산 가덕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다로 둘러싸여 소음과 장애물 없이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어 신공항의 최적지란 입장입니다."

부울경 지자체장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가덕도 신공항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중앙정부와의 힘겨루기 양상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대국민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신공항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전 성현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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