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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개막까지 365일 카운트다운
입력 2018-06-26 18:00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딱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구촌 최대수영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며,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광주·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지구촌 수영 축제가 한 달 가량 광주와 여수에서 벌어지는 셈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메가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르면 우리나라는 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을 모두 치른 4번째 나라가 된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총 6개 종목(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에서 76개 경기가 열린다.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이며, 참가자 연령(만 25세 이상, 수구는 30세 이상)을 5세 단위로 구분하여 63개 경기를 치른다.
조직위는 최근 남북 화해 기류 속에 스포츠·문화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 참가 및 이들을 위한 전지훈련 장소 제공, 내년 사전 점검대회(테스트 이벤트) 때 북한 선수단 참가 등 남북 간 스포츠 교류협력 구체화 등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최근 대회 준비상황 점검 차 광주를 방문한 국제수영연맹(FINA)대표단도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제반 경비를 FINA 예산으로 특별지원하고, 방송중계권 무상인도 방안을 강구하는 등 북한 참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 등을 통해 평화체제를 이루는 게 큰 목표”라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남북 문화교류의 성사는 광주수영대회의 슬로건인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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