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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이병헌X김은숙 작가, `미스터 션샤인` 특급 기대작이 온다
입력 2018-06-26 15:37 
사진ㅣ유용석 기자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작가 김은숙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이 만났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김은숙 작가는 불참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툭하 이병헌은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병헌은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는 의병을 유진 초이를 연기한다.
이병헌은 9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미스터 션샤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응복 감독님과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를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사실 연기생활을 드라마로 시작했다. 영화를 계속해왔지만 '올인', '아이리스' 해왔고, 열린 마음으로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20세 연하의 라이징스타 김태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김태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선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태리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을 맡는다.
김태리는 "지금까지 영화 작업을 해올 때도 그렇고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해왔다.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연기함에 있어서 그보다 더욱 축복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못따라가면 어떻게 할까 하는 그런 두려움은 있었다.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병헌 선배님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불편한 느낌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리의 말에 이병헌 역시 "호흡면에 있어서는 깜짝 놀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해내고 있다"면서 "물리적인 나이차이는 굉장히 많이 나지만 연기에서는 전혀 의식거나 느껴지지 않는다.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라고 김태리를 칭찬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담기 위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스케일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
'미스터 션샤인'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1900년대 당시 모습을 재현해낸 단독 세트장을 구성,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담아낼 수 없던 근대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펼쳐낸다.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토요일 오후 9시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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