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양유업, 탐앤탐스, 네이처리퍼블릭, 하나투어 등 개인정보 소홀 취급 기관 20곳 공개
입력 2018-06-26 15:17 

남양유업, 탐앤탐스, 하나투어 등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1000만원 이상 받은 기업 20곳을 공개했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는 2007년 이전 수집한 약 40만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내부 PC에 보관해 '주민등록 미파기' 혐의로 도합 18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커피업계 유명 프랜차이즈 탐앤탐스 역시 대표 홈페이지 시스템 개편에 따라 파기했어야 할 약 44만명의 개인정보를 남겨두고,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는 등의 혐의로 도합 14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남양유업, 비밀번호를 일정 횟수 이상 잘못 입력한 경우 접근을 제한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 등에게 각각 1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대학교는 명지대학교, 인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가,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관광공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해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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