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남이공대, 일본 IT기업 4곳과 산학 협약…일본 취업 확대
입력 2018-06-26 14:32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22일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일본 IT기업 4곳과 산학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학교가 학생들의 일본 기업 취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영남이공대는 26일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APS와 엔스테이지, 타운시스템, 월드소프트이에스 등 일본 IT기업 4곳과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일본 IT 기업 4곳은 어플개발과 서버 구축, 정보보안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재무건전성과 업계 평가 등에서 모두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IT 기업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은 청해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해진대학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청년들의 해외 유망 직종 진출을 위해 전략적 거점이 될 역량 있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영남이공대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월드소프트이에스는 자사 기업 개발프로젝트팀장을 맡고 있는 영남이공대 졸업생 박동현 팀장을 일본 취업 성공 사례로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 팀장은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05학번 출신으로 일본 IT취업반에서 일본 해외 연수와 인턴과정을 거쳐 2011년 월드소프트이에스에 취업했다.
이노우에 히로노리 월드소프트이에스 대표는 "영남이공대 학생은 대만, 중국 출신의 직원과 비교해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이 우리 기업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은 "현지 업체에서 요구하는 IT 관련 기술과 전공분야를 집중 지도하고 일본 연수까지 프로젝트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로 현재 54명의 학생이 일본 취업에 성공해 활약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일본 기업에 진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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