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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우미’ 스캇 반 슬라이크, 두산 새 외인
입력 2018-06-26 14:05 
류현진의 전 동료였던 스캇 반 슬라이크(우)가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선수로 낙점됐다. LA 다저스 시절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퇴출된 지미 파레디스(30)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류현진 도우미'로 잘 알려진 스캇 반 슬라이크(32)를 영입했다.
두산은 26일 반 슬라이크와 연봉 3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일 파레디스의 방출 이후 약 한 달 만에 영입이 확정됐다.
반 슬라이크는 193cm 97kg의 당당한 체형을 갖춘 우타 외야수로, 준수한 선구안과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반 슬라이크는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2013시즌 대타로 출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2014년 212타수에서 11홈런 29타점 타율 0.297, OPS(출루율+장타율) 0.910 등을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시즌 통산 355경기 760타수 184안타 29홈런 95타점 타율 0.242 등을 남겼고,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44경기 134타수 18안타 7홈런 26타점 타율 0.239를 기록 중이다.
현재 행정 수속을 밟고 있는 반 슬라이크는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현진과 함께한 시절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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