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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페루전 승률 26%…험난한 월드컵 16강 도전
입력 2018-06-26 13:06  | 수정 2018-06-26 13:14
호주 페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토미 유리치가 러시아월드컵 C조 최종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주는 페루를 꺾는 것도 어려운데 단지 승리만으로는 월드컵 2라운드 진출이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에 부닥쳐있다.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26일 오후 11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C조 3차전 호주-페루가 열린다. 2차전 결과는 덴마크 1-1 호주 및 프랑스 1-0 페루.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2018월드컵 C조 3라운드에 앞서 계산한 호주-페루 승리 가능성은 호주 26%-페루 45%. 무승부는 29%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호주 36위, 페루 11위. 호주-페루 A매치는 사상 처음이다.
호주는 4회 연속이자 5번째 월드컵 본선이다. 페루는 36년 만이자 5번째 참가. 최고 성적은 호주 1974년 서독대회 14위 및 페루 1970년 멕시코대회 7위.
러시아월드컵 C조 2차전까지 호주는 1무 1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페루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사커 파워 인덱스 러시아월드컵 C조 16강 확률을 보면 호주는 14%로 평가됐다. 호주는 페루전을 이긴 후에 같은 시간 열리는 덴마크전을 프랑스가 승리하길 빌어야 한다.
덴마크가 프랑스에 패하고 호주가 페루를 이기는 것만으로 경우의 수가 충분하진 않다. 호주는 러시아월드컵 C조 2라운드 기준 득실차 –1로 덴마크(+1)에 열세다.
따라서 호주는 페루에 ‘가능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기고 나서 덴마크가 프랑스에 꺾이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호주는 페루전에 2017-18시즌 자국 리그 베스트11 앤드루 나부트(우라와 레즈)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드림팀 멤버 토미 유리치(루체른)의 러시아월드컵 C조 최종전 선발 기용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호주 A-리그 신인왕과 베스트11를 휩쓴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는 2012-13 호주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국제선수상 경력자 로비 크루즈(보훔)를 대신하여 러시아월드컵 C조 3라운드 호주 페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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