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한번도 괴로운데 두 번씩이나? 임플란트 재수술 이렇게 예방하자
입력 2018-06-26 11:51  | 수정 2018-06-26 12:57

임플란트는 손실된 치아의 역할을 대신할 인공 치아를 삽입하는 수술로 자연 치아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저작력을 복원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의 치아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부작용과 재수술 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플란트 재수술을 하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환자의 잇몸뼈 부족, 저급 재료 사용, 의료진의 숙련도 부족, 사후 관리 부실 등이 있다. 이로 인해 신경 손상, 감염, 임플란트 식립 후 파절, 탈락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되면 임플란트 재수술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염증이나 손상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조속히 병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방문을 미룰수록 치료는 까다로워지며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역시 증가한다. 따라서 가벼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 때도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 재수술 방지, 임플란트 첫 시술 중요해
임플란트 재수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꼼꼼한 확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실력의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3D CT를 이용해 정밀한 진단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정확한 치료와 시술에 도움을 준다. 3D CT로 식립 부위의 각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뼈의 상태를 진단하면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를 통해 식립 경로를 보다 확실하게 예측하는 것도 임플란트 재수술 확률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혹은 가이드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디지털 임플란트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모의 수술로, 개인 구강구조에 맞는 식립 경로를 예측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부기 걱정을 줄일 방법이다.

서울역 예치과 엄태준 대표원장은 디지털 임플란트는 장점이 많지만, 고난도 수술이므로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장 먼저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감염 등의 위험 상황을 막기 위한 멸균 시스템을 갖췄는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곳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치과를 선택해야 안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임플란트 시술 후 꾸준한 검진 필요해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치석이 축적되었는지, 인공 뿌리와 치아를 연결하는 나아가 풀리진 않았는지, 씹는 힘은 정상적인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간은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이 적절하다. 임플란트 직후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하며 특히 흡연은 임플란트 보철물이 뼈에 붙는 과정을 방해하므로 임플란트 부작용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엄태준 원장은 임플란트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열심히 해서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징어, 쥐포 등 단단한 음식은 피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특히 임플란트가 움직이는 느낌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