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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저 이혼 안했습니다"…김은숙 이혼설 30분만에 해프닝 마무리
입력 2018-06-26 1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김은숙 작가의 이혼 보도가 30여분만에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김은숙 작가가 소속된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26일 "먼저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는 사실 무근임을 명백히 말씀드린다"며 "김은숙 작가는 남편,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숙 작가가 이날 열리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는 현재 좀 더 완벽한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최종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제작발표회 불참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심히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사실 무근의 루머에 대해 그리고 이 루머가 양산될 시에는 강력 대응하겠다"며 루머 양산에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김은숙 작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자다가 봉변을 당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이혼녀가 돼있더라. 내 이혼 기사가 났다. 그것도 마치 사실인양"이라며 "저 이혼 안 했습니다"라고 직접 이혼설을 해명했다.
김은숙 작가는 앞서 오늘(26일) 오후 진행 예정인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제작발표회 최종회 대본 탈고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7월 말까지 총포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다음 주까지 마지막 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하는 것"이라며 제작발표회 불참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부디 이런 문제로 오늘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자기 않았으면 한다"면서 신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홍보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김은숙 작가의 이혼설은 보도 이후 약 30분 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앞서 이날 스포츠경향은 김은숙 작가가 2006년 결혼한 사업가 남편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김은숙 작가는 2004년 SBS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을 집필했다.
김은숙 작가는 현재 '미스터 션샤인' 최종회 탈고에 집중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병헌, 김태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다음 달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다음은 화앤담픽처스 공식입장
안녕하십니까. 화앤담픽처스입니다.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를 다룬 보도에 대한 화앤담 픽처스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는 사실 무근임을 명백히 말씀드립니다.
김은숙 작가는 남편,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는 현재 좀 더 완벽한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최종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작발표회 불참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심히 안타깝습니다.
사실 무근의 루머에 대해 그리고 이 루머가 양산될 시에는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다음은 김은숙 작가 입장 전문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ㅠㅠ 백만년 만의 트윗이 이런 내용이라 먼저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느 현명하신 분이 sns는 인생의 낭비다 하셔서 말을 좀 아껴보려고 그간 트위터에서 멀어져 있었어요.
자다가 봉변을 당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제가 이혼녀가 되어 있더군요. 제 이혼 기사가 났더라고요. 그것도 마치 사실인양.
저 이혼 안 했습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 있습니다.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 나네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군요. 하필 제작발표회 날에 말입니다.
제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으로도 말이 나올 것 같아 덧붙입니다. 창밖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늘부터 장마이고 7월 말까지 총포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다음 주까지 마지막 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이란 기사는 사실입니다.
부디 이런 문제로 오늘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자기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은 7월 7일 9시 티브이엔 첫 방송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에 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밌습니다. 이런 건 기사로 많이 내주셔도 됩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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