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옆 비조정대상지역 신규 물량 눈길
입력 2018-06-26 11:42  | 수정 2018-06-26 13:04
서해선 복선전철(소사~원시선) 노선도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비(非)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물량이 주택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과 세종시,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이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 보유수에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났으면서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조정대상지역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부여된다. 분양권 전매기간도 수도권 내 민간택지의 경우 6개월로 조정대상지역(서울·과천·광명 소유권이전등기시, 성남 1년6개월)보다 짧고 세대당 2건의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도 조정대상지역보다 10% 높다.
최근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 신규 물량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공급한 '의왕 더샵캐슬'의 경우 199세대(일반분양분 기준) 모집에 1만1504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57.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2월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분양한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도 평균 31.5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
이는 정부의 단기 투자수요 억제 정책 시행으로 주택시장에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도심과 가까운 수도권 내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적잖은 신규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원에서 '여주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 84㎡ 526세대 규모다.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분당으로 출퇴근할 수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 IC), 영동고속도로(여주IC), 광주~원주 고속도로(대신 IC) 등의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84~141㎡ 9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고 서해선(소사~원시선),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도 가깝다.
같은 달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20층~32층, 10개동 전용 69~84㎡ 1187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와 경부고속도로 신갈JC의 진입이 쉬워 수도권 전지역으로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신갈~대출 간 고속화 우회도로(2019년 개통예정), 제2경부고속도로(2021년 개통예정),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개통예정) 등 교통호재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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