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中 길림성장과 협력 다짐
입력 2018-06-26 11:36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겸 CJ중국본사 대표가 중국 길림성 대표단의 단장인 징쥔하이 길림성장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CJ대한통운]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가 징쥔하이(景後海) 중국 길림성장 일행을 한국에서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26일 CJ대한통운은 전날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겸 CJ중국본사 대표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중국 길림성 대표단 14명과 회담 및 환영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CJ그룹을 대표해 CJ의 중국사업 현황과 전략방향을 소개했다. 양 측은 앞으로 추진할 상생·발전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
박 대표는 "바쁜 방한 일정 가운데서도 CJ을 방문해줘서 고맙다"며 "그간 길림성 정부에서 CJ에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도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징쥔하이 성장은 "농업·공업이 대표산업이던 길림성은 최근 남북·중북·미북 관계의 급격한 개선으로 전략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생활문화기업인 CJ가 식품, 바이오, 영화 및 극장, 물류 등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길림성이 한반도·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물류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물류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 또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 진출과 CGV 등 기존에 진출한 사업의 확대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겸 CJ중국본사 대표(왼쪽 다섯째)가 징쥔하이 길림성장(왼쪽 여섯째)를 비롯한 길림성 인민정부 대표단, CJ중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CJ대한통운]
CJ그룹은 지난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길림성 지역에서는 장춘시와 연길시에서 물류, 영화관, 식품, 사료 등 다방면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박근태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길림성장 경제고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길림성 대표단은 징쥔하이 성장을 단장으로 안 구이우 길림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바이 쉬구미 공업·정보화청장, 왕 즈웨이 상무청장 등 길림성 인민정부 관계자 14명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길림성 사이의 경제·무역 교류 증진을 위해 24~26일 4일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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