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눈 편안한 LED`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18-06-26 11:01 
LG이노텍의 기능성 조명용 광원 'EP(Eye Pleasing) LED'. 눈이 편안한 빛을 내는 초정밀 LED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 LG이노텍]

LG이노텍이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광융합엑스포에서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상'은 광(光),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레이저 분야의 신기술 및 우수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광산업협회 주최 정부 시상이다. 이노텍은 이날 눈이 편안한 기능성 조명용 광원 'EP(Eye Pleasing) LED'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P LED는 눈 건강에 좋은 신개념 조명용 LED다. 빛의 파장을 제어하는 초정밀 LED 칩 설계 기술을 적용해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실제로 EP LED는 조명 빛으로 인한 망막의 스트레스를 줄여 눈을 편안하게 한다. 망막에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415~455나노미터(㎚. 1㎚=10억분의 1미터) 파장이 태양광이나 기존 LED 보다 최대 60% 적다. 또한 EP LED를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조명을 만들 수 있다. 인체 생리 기능을 활성화하는 465~495nm 파장을 태양광보다 17% 풍부하게 방출하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색온도를 달리해 기능성을 강화할 수 있다. 매장이나 사무실에는 한낮 태양광에 가까운 높은 색온도로 생체리듬을 활성화하고 휴게실과 병실 등에는 전구색처럼 낮은 색온도로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그럼에도 밝고 선명한 LED 조명의 장점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유해 파장을 줄이기 위해 조명에 필터를 부착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빛 효율과 색 손실이 없다.

이노텍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평택 신공장에 'EP LED' 적용 조명을 설치한데 이어 일본 및 중화권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송준오 LG이노텍 LED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눈 건강에 좋은 'EP LED'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며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기능성 조명용 LED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오는 27일 킨텍스에서 EP LED 제품 설명회를 갖는다. 'LED산업포럼 심포지움'과 한국광산업진흥회 주관 'LED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 설명회'에서 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날 LED산업포럼과 한국광산업진흥회를 통해 현장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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