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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관찰일지` SNS 확산...누리꾼 "1인실은 인권보호 차원"
입력 2018-06-26 1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게시글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 반전됐다.
25일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의 신상 정보와 문신 위치, 생활 습관 등 개인 정보가 담겨있다. 지드래곤과 군 생활을 함께 한 군병원 의무실 병사 A씨가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성했고 A씨의 여자친구가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지드래곤 관찰일지'. 사진| SNS

'지드래곤 관찰일지'는 사생활 침해 및 관음증 논란과 더불어 사생활이라고는 보호 받기 어려운 지드래곤의 현실을 역으로 입증하며 이날 불거진 지드래곤의 군병원 특혜 논란을 잠재웠다.
이날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발목 통증으로 국군양주병원 '대령실' 입원해 있다며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의료진의 입장”이라면서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지드래곤 1인실 입원은 특혜가 아닌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며 사실이 아니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군병원 특혜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지드래곤은 '지드래곤 관찰일지' 확산으로 이해와 동정을 얻었다. 군에서도 이렇게 일거수 일투족이 관찰 당하고 있는 지드래곤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 받으려면 1인실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
누리꾼들은 "언제 사찰당할지 모르는데 쉴 때 만큼은 마음 편하게 쉬어야지", "1인실이 특혜라기보다 지드래곤 인권 보호해주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인 듯", "연예인이어도 입대했으면 병사 권지용인데 좀 놔두지 저렇게 훔쳐보고 있었다니",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그런 결정을 했을 수도 있지" 등 1인실 사용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입대 후 발목과 손목 보호대를 한 사진이 공개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5월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수술 받은 지드래곤은 국군양주병원에 입우너, 치료 중이다. 지드래곤의 전역예정일은 2019년 11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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