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상선, 대선조선에 2만t급 연안수송선 2척 발주
입력 2018-06-26 10:06 

대한상선은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 본사에서 이 회사에 2만t급 연안수송선 2척의 건조를 맡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지난 5월 중부발전에서 낙찰 받은 '신서천화력 연안운송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선박으로 자체 석탄하역기(Self-Unloader), 육상전원수전설비(AMP)가 장착된 친환경 선박이다. AMP를 활용하면 기존 석탄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고 석탄 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줄일 수 있다.
이 선박의 건조 예상 금액은 척당 약 370억원 수준이다. 대한상선은 오는 2020년초 선박을 인도받아 향후 25년동안 보령항의 유연탄을 신서천 하역부두로 수송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연간 수송량은 280만t에 달한다. 이로 인한 대한상선의 운송수익은 35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상선은 현재 13척의 벌크선을 사선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선박들은 모두 국내외 우량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돼 있다.
김칠봉 대한상선 사장은 "향후 국내외 우량화주들과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송계약을 바탕으로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가기간산업인 해운과 조선의 상생을 위하여 맡은 바 책임을 묵묵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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