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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혼인신고 미룬 이유는요”...‘동상이몽2’ 장신영의 진심
입력 2018-06-26 09: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동상이몽2 강경준을 생각하는 장신영의 배려가 돋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식을 올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이제 가족도 됐으니 혼인신고 하자. 지금 우리 관계는 세대주와 세입자 관계"라며 내가 문제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빚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 해 주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신영이 혼인신고를 미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을 시작한 뒤 ‘부모님 허락도 안 맡고 방송부터 나온 것 아니냐, '혼인신고 하면 빼도 박도 못 하니 하는 거 아니냐'라는 오해가 있었다”면서 강경준을 그런 남자로 만들기 싫었다. 더 당당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으로 향했다. 하지만 강경준은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았고, 장신영이 혼인신고를 미루자고 할까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강경준은 집까지 뛰어가 신분증을 가져왔다. 이후 강경준은 인터뷰를 통해 장신영을 데려가려고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지갑은 안 챙기고 얘(장신영)만 챙겼다”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강경준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장신영의 배려가 감동을 안긴 한 회였다. 앞서 한 차례 아픔을 겪은 장신영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강경준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먼저 배려했던 것. 혼인신고로 정식 부부가 된 장신영과 강경준.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에 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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