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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로코와 간신히 비겨…월드컵 16강 상대는 러시아
입력 2018-06-26 07:55 
스페인-모로코 러시아월드컵 B조 최종전 추가시간 1분 득점 후 골을 넣은 스페인과 실점한 모로코의 대조적인 반응. 사진=AFPBBNews=News1


스페인이 모로코의 자존심에 애를 먹었으나 확정적이었던 월드컵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는 26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3차전 스페인-모로코가 진행됐다. 결과는 스페인 2-2 모로코.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2018월드컵 B조 3라운드에 앞서 공개한 스페인-모로코 승리 가능성은 스페인 67%-모로코 11%였으나 실전은 달랐다.

스페인은 모로코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 1분에야 동점을 만들어 패배를 면했다.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모로코는 러시아월드컵 B조 3차전 시작 14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하는 등 주도권을 잡았으나 승리에는 한 끝이 모자랐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스페인 10위-모로코 41위. 스페인은 모로코에 A매치 상대전적도 2전 전승이었으나 3연승에는 실패했다.

스페인은 11회 연속이자 15번째 월드컵 참가다. 모로코는 20년 만이자 5번째 본선 진출. 스페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 챔피언이라면 모로코는 1986년 멕시코대회 11위가 최고 성적.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스페인은 모로코와 비기면서 1승 2무 6득점 5실점 승점 5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A조 2위 개최국 러시아와 7월 1일 오후 11시 16강 경기를 펼친다.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 이스코(레알마드리드)는 0-1로 지고 있던 스페인 모로코전 전반 14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라리가 최근 2시즌 연속 스페인 국적 최다득점자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는 앞서 언급한 ‘후반 추가시간 1분 득점을 해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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