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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늘 '쇠고기 방미단' 파견
입력 2008-06-09 09:45  | 수정 2008-06-09 09:45
한나라당은 오늘 미국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쇠고기 방미단'을 미국으로 파견합니다.
촛불집회 등 우리나라의 반대 여론을 전하고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자제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쇠고기 방미단이 워싱턴으로 떠나는데, 어떤 일들을 하게 되죠?

네, 말씀하신대로 미국 방문단이 쇠고기 수입문제로 촉발된 정국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방미단은 제 2 정조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을 단장으로, 윤상현, 권택기, 이달곤 의원과 미국에 파견중인 농수산식품부 소속 농무관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 축산업자 등을 두루 만나 우리나라의 반대 여론을 전합니다.

또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의 자제를 촉구한 뒤 오는 13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방미단은 출국에 앞서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에게 방미활동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황진하 단장은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풀면서 한나라당이 이 문제에 일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통화도 했고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서 미국에 가서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문2) 당정이 고유가 대책을 다음달 부터 시행한다고 했지만, 쉽지 않아보이죠?

답변2) 네, 정부가 당장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18대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여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추경편성과 세법 개정 등의 입법조치가 필요한데, 국회는 원구성 협의도 못하고 있고 야권은 쇠고기 파동으로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시행이 늦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를 놓고 정치권은 입씨름을 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은 야당이 장외투쟁을 그만두고 조속히 국회에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빨리 국회로 들어와서 서민들이 당장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응은 싸늘한데요,

통합민주당은 근본적인 민생 대책부터 세우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도 쇠고기 재협상이 먼저라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장외투쟁에 매달릴 경우 민생에는 뒷전이었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권은 대규모 촛불집회가 고비를 맞는 이번주 장외투쟁을 일단 계속할 방침이어서, 18대 국회 정상화는 이번주를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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