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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 ‘주장 암시’ 손흥민, 26일 기자회견 참석
입력 2018-06-25 05:45 
손흥민은 5월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주장을 맡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카잔) 이상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26일(이하 현지시간) 태극전사를 대표해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독일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5시 카잔 아레나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자리한다. 경기 하루 전날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는 그 동안 기성용(스웨덴전), 이재성(멕시코전)이 나타나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것도 러시아 입성 후 처음이다. 월드컵 본선 경기 및 훈련 후 믹스트존 인터뷰만 가졌다.
종아리 염좌의 기성용이 독일전을 결장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손흥민이 27일 오후 5시 열릴 독일전에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는 신호다. 신 감독 부임후 장현수, 김영권, 정우영, 손흥민 등이 주장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손흥민은 5월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국가대표 주장을 처음 맡아 인상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기성용도 당시 흥민이는 주장으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나 다음으로 흥민이가 주장이 돼 한국축구를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A매치 69경기에 출전해 22득점을 기록했다. A매치 출전 기록은 기성용(104경기) 다음으로 많다.
한편, 한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5시30분부터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독일의 공식 기자회견은 오후 7시30분에 시작한다. 그리고 오후 8시 적응훈련을 진행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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