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최선 다한 선수 고마워"…울먹인 손흥민 격려하고 귀국
입력 2018-06-24 19:41  | 수정 2018-06-24 19:5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멕시코 월드컵 예선전을 응원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직접 찾아가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내내 선수들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끝나자마자 아쉽게 패한 선수들 라커룸을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을 껴안고 격려했습니다.

일일이 선수들과 악수하며 다독였고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부상당한 박주호 선수를 염려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빨리 회복해야 할 텐데. 괜찮아요?"

김정숙 여사는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현수를 특별히 챙겼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여사
-"잘했어요. 잘했어요."

그리고 이번 월드컵 우리 팀 첫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

문 대통령이 아무 말 없이 안으며 등을 두드리자, 손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대표팀 선수에게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 보여줬잖아요. 대한민국 화이팅 "

문 대통령은 앞서 전반전이 끝나고 인판티노 피파 회장과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외국 원정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2박 4일간의 러시아 국빈방문에서 귀국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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