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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운 안 따르지만…브리검, `불운` 털고 시즌 4승째 노린다
입력 2018-06-24 11:16 
제이크 브리검이 24일 고척 KIA전에서 4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제이크 브리검(30·넥센)이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브리검은 이번 시즌 들어 유독 승리와 연이 없다. 15경기에 등판해 퀄리티스타트를 10번이나 기록, 평균자책점 3.55를 올리고 있으나 승리는 3승(5패)째에 불과하다. 지난 4월에도 등판했던 5경기 동안 1승 3패, 5월 5경기 동안 1승, 6월에는 4경기에 등판해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아쉬움을 전했다. 장 감독은 브리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시작은 3선발이었지만 지금은 1,2선발 급이다. 항상 잘 던지는데도 승리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기록만 보면 적어도 2,3승은 더 챙겼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23일 현재 브리검의 득점지원은 3.74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투수 중에서 제이슨 휠러(한화,3.07) 다음으로 가장 낮다.
최근 등판일이었던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브리검은 5⅔이닝 6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부터 실점을 기록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한 승부 속에서 브리검의 호투는 빛났다. 강타자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6회말 김인태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강판 당했다. 브리검이 내려간 이후 넥센은 연장승부 끝에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면서 에릭 해커가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해커가 넥센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브리검이 최원태 한현희 등과 함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우선적으로 브리검의 ‘불운이 해소돼야 한다. 최근 넥센 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자랑 중이다. 지난 5경기 동안 10.2안타 6.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경기에서는 넥센 타선이 브리검을 도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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