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스스로 물 만드는 '스마트 화분' 개발
입력 2018-06-22 10:30  | 수정 2018-06-22 10:46
【 앵커멘트 】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식물 키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물을 제때 주지 못해 죽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걱정 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화분이 우리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세먼지 제거와 공기정화를 위해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제때 줘야 하는 등 관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런 걱정을 덜어줄 화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이 화분은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을 모아 물을 만들어내 식물에 공급합니다.


▶ 인터뷰 : 김재순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냉각팬이 돌면서 공기를 순환시키면 앞쪽의 냉각팬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맺힌 물방울에 의해서 화분에 물을 주게 됩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탁월한 제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물 전시는 물론 신체적 약자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등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미라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장기간 집을 비웠을 때 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게 좋은 거 같아요."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화분'은 산업체 기술 이전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시중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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