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진 일어나기 쉬워"…오사카, 단층대 변형으로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
입력 2018-06-21 13:50  | 수정 2018-06-28 14:05

오사카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주변 단층대가 변형됐기 때문입니다.

오늘(21일) NHK에 따르면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18일 이번 지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진원 주변 3개 단층대 각각에 새로운 변형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다 교수는 "지금까지와 달리 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 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지역의 지진 대비 태세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인 오사카부 북부는 오사카 동쪽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이코마 단층대, 오사카 북쪽에 가로로 위치한 아리마-다카쓰키 단층대 등 2개 단층대가 연결되는 지점과 가깝습니다. 오사카를 남북으로 연결한 우에마치 단층대도 인접해 있습니다.


도다 교수는 우에마치 단층대와 아리마-다카쓰키 단층대에서 광범위한 범위의 변형이 가해져 있으며 이코마 단층대에서도 일부 변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이들 3개 단층대가 모두 흔들려 움직이는 경우 인근 지역에 규모 7.0~7.5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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