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닷컴, 모든 상품 말로 쇼핑한다
입력 2018-06-21 13:42 
롯데닷컴 `말로 하는 쇼핑` 이용페이지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검색에서 결제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없이도 스마트폰 앱 단독으로 음성을 인식해서 상품추천, 주문, 결제, 배송까지 마무리돼 편리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롯데닷컴 앱에 접속한 후 화면 우측 하단의 핑크색 말풍선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던 '음성주문'은 고객이 반복 구매하는 생수와 즉석밥 등 60여가지 식품군에 제한됐다면 이제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상품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9세 이하 판매용 상품 등만 일부 예외다.
"생수"나 "수영복"처럼 단순히 상품만 검색해주는 것이 아니라 "무료배송 가능한 생수 찾아줘", "5만원대 수영복 보여줘" 등 추가 조건을 붙일 수 있다. 여기에 "-주문해줘" 말 한마디면 결제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

결제 직전에 쿠폰이나 구매사은 이벤트 페이지를 찾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다. "내 쿠폰 보여줘", "구매사은 이벤트 페이지"등으로 말하면 여러 페이지를 거쳐 단계별로 접근할 필요 없이 주요 메뉴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기타 주문방법 등 이용방법이 궁금할 때는 "도와줘"라고 말해 안내받으면 된다.
이종봉 롯데닷컴 4.0기획팀장은 "단순히 상품 주문만 가능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원하는 매장이나 메뉴, 내 정보 등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보이스 경험(UX)이 고도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 측은 "말로 하는 쇼핑은 롯데가 집중 육성중인 보이스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며 "향후 음성인식과 추천기능이 핵심이 될 인공지능(AI) 플랫폼과 결합돼 보다 효과적인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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