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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김부선 둘러싼 논란에 “현재 진실 알 수 없어…차분해지자”
입력 2018-06-21 12:26 
황교익 김부선 사진=tvN
[MBN스타 백융희 기자]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황교익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모든 주장이 사실인 것은 아니다. 증명된 주장만이 사실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재명과 김부선 사건은 두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재명은 둘 사이에 그 어떤 일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김부선은 둘 사이에 그 어떤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의 주장도, 김부선의 주장도 증명되지 않았다. 그냥 주장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과 김부선의 두 주장 중에 하나가 거짓임은 분명하다. 사건의 주변인 중에 거짓의 주인공을 알고 있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며 그 자리에 주진우가 불려나왔다. 그는 침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황교익은 만약에 이재명에게서 둘 사이에 그 어떤 일이 있었다는 고백을 들었다면 그의 침묵은 거짓의 편이다. 만약에 이재명에게서 거짓에 관한 고백을 들은 바가 없다면 그의 침묵은 윤리적으로 바르다. 그도 상반되는 두 주장을 손에 쥐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부선은 스스로 둘 사이에 그 어떤 일이 없었다고 말하였다가 이를 뒤집은 적이 있다. 김부선의 주장에 혼란이 있어도 그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음을 고백한 적이 있다는 증언도 현재로서는 없다. 이재명과 김부선의 두 주장은 그냥 주장으로서만 팽팽할 뿐이다. 둘 사이에 그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는 없었는지 두 당사자 외는 알 길이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교익은 나는 이재명편도 아니고 김부선편도 아니다. 진실의 편에 서려고 할 뿐이다. 선무당 놀이로 사람들이 크게 다칠 수도 있어 이를 걱정할 뿐이다. 정의감도 감정이라 수시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조금, 차분해지자”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김부선은 과거 이재명과 교제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스캔들에 휘말렸다. 2010년부터 계속됐던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방송된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의 발언으로 다시 화두에 올랐다.

최근에는 김부선이 6·13 지방선거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연인관계였음을 주장한 바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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