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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계약 체결…79조원 제시
입력 2018-06-21 11:05  | 수정 2018-06-21 11:05
사진|영화 '데드풀' 스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한다.
20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과 현금을 합쳐 713억 달러(약 78조 8835억 원)에 21세기폭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앞서 케이블 기업 컴캐스트가 제시한 인수가 650억 달러(약 71조 9천억 원)보다 8조 원이나 높은 액수를 제시하며, 인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디즈니는 폭스 주주들에게 현금 50%, 주식 50%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21세기폭스의 영화사업과 TV스튜디오, 미 케이블 네트워크 FX,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역스포츠채널, 해외채널 스카이PLC 등이다.

이번 인수로 디즈니의 어벤져스와 21세기 폭스의 엑스맨이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즈니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 필름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블스튜디오, 애니메이션기업 픽사 등을 잇달아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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