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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건 감추고” 한국-멕시코, ‘비공개 훈련’ 후 로스토프 이동
입력 2018-06-21 06:58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후 오후 로스토프 나 도누로 이동한다.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이상철 기자] 한국과 멕시코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나란히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후 로스토프 나 도누에 입성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인 로모노소프에서 훈련을 갖는다.
스웨덴전 패배 이후 세 번째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19일 훈련은 전면 공개됐으며, 20일 훈련은 초반 15분을 둘러볼 수 있었다.
대표팀이 12일 러시아 입성 후 완전 비공개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월드컵에서는 경기별 한 차례 비공개 훈련이 가능하다.
멕시코전 맞춤 전술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오후 전세기를 이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로스토프 나 도누로 이동한다.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도 비공개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독일을 꺾은 멕시코도 여유를 부리는가 싶으나 한국전을 앞두고 정보 유출에 신경을 쓰고 있다. 20일 훈련에서 초반 15분만 공개하더니 21일 훈련은 아예 미디어의 접근을 차단했다.
한편, 21일 로스토프 나 도누에 도착하는 한국과 멕시코는 22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적응 훈련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오후 5시 신태용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훈련을 실시한다. 멕시코는 오후 7시 오소리오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오후 7시30분부터 최종 점검을 한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F조 2차전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펼쳐진다. 21일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로스토프 아레나를 찾아 대표팀을 격려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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