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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메이저리거 아오키, 심판에 폭언해 벌금
입력 2018-06-20 17:12 
전직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가 심판에게 험한 말을 퍼부어 징계를 받았다. 빅리그 시절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활약했던 일본인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6)가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매체들은 NPB 사무국이 심판에게 폭언한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외야수 아오키에게 엄중경고와 벌금 10만엔(한화 약 100만 원)을 부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인 야쿠르트로 컴백한 아오키는 19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심판에게 폭언을 했다.
4-3으로 앞선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아오키는 상대 투수 카지야 렌의 7구에 체크스윙을 했다. 구심의 콜은 헛스윙 삼진.
사진상으로는 배트가 돌아간 것이 확연하게 보였으나, 아오키는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심판에게 험한 말을 퍼부었다. 심판에 의해 퇴장당한 그는 팀 코칭스태프들에 의해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아오키의 퇴장은 메이저리그 시절을 포함해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제2의 스즈키 이치로로 불리는 아오키는 빅리그 진출 이전 NPB 8시즌 동안 타격왕 3회, 최다안타 2회를 차지한 일본의 대표적인 교타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 등 7개 팀을 떠돌며 6시즌 통산 758경기 2716타수 774안타 33홈런 98도루 타율 0.285 등을 남겼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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