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맘스터치·CJ제일제당 구미젤리…인기 제품 시장 뛰어드는 후발주자들
입력 2018-06-20 15:29 

맘스터치가 가정간편식, CJ제일제당이 구미 젤리 시장에 진출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첫 가정간편식 제품인 '맘스터치 삼계탕'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맘스터치는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 출시되는 '맘스터치 삼계탕'은 제품은 크기에 따라 대중삼계탕(800g), 소중삼계탕(600g) 2종으로, 가격은 각각 6900원, 4900원이다. 맘스터치 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향후 가정간편식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CJ제일제당은 100% 과즙을 넣어 만든 '쁘띠첼 구미젤리'(50g, 1500원) 3종(복숭아 레몬 포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00% 과즙'이라는 특징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구미젤리 시장은 1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젤리시장은 2014년 693억원에서 2015년 1019억원, 2016년 1632억원, 지난해 1846억원 등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과거 '쁘티첼'로 관련 기술을 축적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첫 과일젤리인 '쁘띠첼'(2000년)을 비롯해 떠먹는 형태의 요거트젤리(2003년), 음료 형태로 마실 수 있는 워터젤리(2004년),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과일젤리(2017년) 등을 꾸준히 출시했다.
오리온도 조만간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농협과 함께 간편대용식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케이푸드를 설립했다.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공급하면 케이푸드가 제품을 생산해 오리온이 판매하는 구조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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