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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미남` 정우성, 난민문제 언급..."이들에게 희망이 돼주세요"
입력 2018-06-20 15:04 
정우성. 사진| 정우성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개념 배우 정우성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에 관심을 촉구했다.
정우성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이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 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난민촌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방글라데시 난민촌, 유엔 난민기구 입장문. 사진| 정우성 SNS

정우성이 함께 공개한 제주 예맨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문에는 "단기간의 대규모 난민 신청은 제주도나 대한민국에 유례가 없었던 것으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로부터 피신한 예멘 난민 신청자를 돕기 위해 한국 정부와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앞서 지난달 말 중동 예멘의 난민 561명이 제주도에 도착했다. 내전에 시달리는 예멘을 탈출해 말레이시아로 갔다가 무비자인 제주도로 온 것. 대부분 무슬림인 이들 중 519명이 한국에서 살겠다고 난민 신청을 했다.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으나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난민 수용 반대' 청원 글이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는 등 반대 의견 역시 많아 갈등을 빚고 있다. 청원 동의 20만명을 넘겨 청와대가 의무적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떤 방향의 답변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오는 7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랑'에서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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