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군 단독훈련 '태극연습',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 위해 연기
입력 2018-06-20 11:02  | 수정 2018-06-27 11:05


다음 주로 예정됐던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CPX)인 '태극연습'도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됐다고 오늘(20일) 전해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초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실시할 예정이던 태극연습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방안을 적용해 시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극연습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고 군단급 이상 작전부대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지휘소훈련입니다.

합참은 작전수행능력 배양을 위해 1995년부터 태극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5~6월에 실시되던 태극연습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국방부가 전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2018년) 8월로 예정됐던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중단함에 따라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도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연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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