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개XX야`, `잡아 죽여버릴 거니까`…이명희 욕설 영상 추가공개
입력 2018-06-20 09:25 
[사진 = YTN 캡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수행기사를 때리고 욕설을 내뱉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YTN은 이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 A씨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전 이사장이 수행기사에게 매일같이 욕설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20일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이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행기사를 향해 일정을 확인하라면서 욕설을 내뱉는다. 그는 수행기사에게 "안국동 지압에서 나 오늘 지압 몇 시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고 소리쳤다.
또 수행기사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개인 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 왜 개인 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행기사의 넥타이에 대해서는 "(중요한 행사) 없는데 왜 넥타이 매고 XX이야. 왜 넥타이. 아침 일할 때 넥타이 풀러" "너 어디다가! XXXX 또 오늘 사람 한 번 쳐봐 잡아 죽여 버릴 거니까" 등 대화 사이사이 욕설이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
YTN은 20분 가까이 욕설과 고성이 50차례 넘게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행기사 A씨는 "폭행은 가끔 언제 하루에 한 번이 될 수도 있고, 이틀에 한 번이 될 수 있고 그런 정도"라며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 전 이사장이 높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는 항상 격조 높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 전 이사장의 분노조절장애 주장에 대해서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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