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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동행` 류현진, 긴장 증세 털고 캐치볼 재개
입력 2018-06-20 07:12 
류현진이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필드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구단 원정에 동행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직후 트레이너와 함께 필드에 나와 캐치볼을 소화했다.
지난 주말 불펜 투구 도중 부상 부위에 가벼운 긴장 증세를 느꼈던 류현진은 다시 캐치볼 훈련을 재개하면서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하루 휴식 뒤 바로 다시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주말 류현진의 소식을 전하며 "부상 재발(set back)은 아니다"라고 표현했는데 그의 말대로 바로 다시 공을 잡기에 충분할 정도의 경미한 문제였다.
다만 속도는 조금 늦춘 모습이다. 앞서 3~4일 간격으로 세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조금씩 강도를 올렸던 그는 시카고-뉴욕으로 이어지는 이번 원정 6연전 기간 중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주말에 열리는 뉴욕 원정 기간에 불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복귀 시기를 논하는 것도 지금으로서는 의미가 없어보인다. 불펜 투구를 문제없이 마치고 타자를 상대하는 단계에 도달해야 복귀 일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는 상태이기에 7월 3일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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