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크롱 대신 김정은…백악관, 6·12 북미회담 사진 걸어
입력 2018-06-20 06:50  | 수정 2018-06-20 07:56
【 앵커멘트 】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밝은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한 기자가 본인 트위터에 올린 사진인데, 백악관에 사진이 걸린 것만으로 북미 관계가 진전된 걸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의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 한쪽 벽면에 걸린 금색 테두리의 액자,

그리고 밝은 얼굴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액자 속에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회담에서 둘이 손을 맞잡은 장면, 함께 산책한 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위쪽으로는, 북한에 억류됐다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들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는 사진도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마이클 벤더 기자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백악관 웨스트윙에 걸린 트럼프와 김정은"이라는 이름으로 사진 6장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클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는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따뜻한 관계가 백악관의 인테리어 장식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 변경을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 북미 간 비핵화 후속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