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 관세보복 하면 4배로 추가 보복"
입력 2018-06-19 19:32  | 수정 2018-06-19 20:46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매길 경우 4배로 추가 보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중국도 즉각 반발하면서, 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또 한 번 중국에 관세 폭탄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2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0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이 500억 달러 우리 돈 5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폭탄을 부과하기로 하자, 이에 맞서 중국도 똑같은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선 상황.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 4배로 추가 보복관세를 매기겠다며 중국에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 대통령
-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와 비교해봐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 상무부도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런 극단적인 압력과 위협은 양국의 합의를 위배하고 국제사회를 매우 실망하게 하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한치의 양보 없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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