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올해 210개소로 확대
입력 2018-06-19 17:36 
여성안심택배 이용절차 [자료 = 서울시]

서울시는 5년 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이용 지역을 기존 190개소(3760칸)에서 20개소를 추가해 총 210개소(4119칸)로 확대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여성 타깃 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현재 대구시, 제주도청, 부산시, 광주 광산구청, 경기도 성남시 등의 시·도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3년 7월 50개소로 운영을 시작한 여성안심택배는 그 해 2만 8000명이 이용한데 이어 ▲2014년 100개소(13만 8000명) ▲2015년 120개소(25만 9000명) ▲2016년 160개소(37만명) ▲2017년 190개소(49만 2000명)로 설치개수와 이용자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이용자는 21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서울시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를 활용해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의 주택가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주민센터 등에 우선 설치했다.

이 시설은 총 2곳을 제외한 208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택배 설치 요구 지역, 이용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안전을 우선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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