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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韓 수비, 시간 흐를수록 약해져”
입력 2018-06-19 13:46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의 부족한 부분을 털어놓았다. 2014 K리그 올스타전 당시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0-1로 고배를 마신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스웨덴전을 분석하고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을 꼬집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미국 TV 채널 폭스 스포츠의 러시아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 중이다. 매 경기 시작 전과 하프 타임, 종료 후 분석을 담당한다.

히딩크는 스웨덴전에 앞서 대표팀의 부족한 수비력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공격 쪽에는 재능 있는 선수가 많지만, 수비는 다르다.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비가 무너진다”라고 봤다.

히딩크가 우려한 대로 이날 한국은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자초했다. 골키퍼 조현우의 분전이 없었다면 더 낭패를 볼 수도 있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경기가 시작된 이후 대표팀의 전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손흥민이 보이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이다”라고 주장했다.

첫 패를 당한 한국은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조별예선 2, 3차전에 나선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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