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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튀니지] 해리 케인 25경기 15골…英 A매치 2위
입력 2018-06-19 11:38 
잉글랜드-튀니지 해리 케인이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튀니지 멀티골 주인공 해리 케인(토트넘) 국가대항전 득점 페이스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남을만하다.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19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잉글랜드-튀니지가 열렸다. 해리 케인이 모든 득점을 책임진 잉글랜드가 튀니지를 2-1로 꺾었다.
2골을 추가한 해리 케인은 A매치 25경기 15득점 3도움이 됐다. 경기당 71.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0에 달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항 공식전 첫 25경기 15득점은 해리 케인 외에는 단 1명만이 도달한 경지다. FIFA 100주년 기념 125인 중 하나인 게리 리네커는 현역 시절 A매치 25경기 시점에서 20골을 넣어 케인도 능가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튀니지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를 통해 게리 리네커와 또 하나의 접점을 만들었다.
월드컵 본선 단일경기 잉글랜드 특정 선수 멀티골은 1990년 게리 리네커 이후 튀니지전 해리 케인이 처음이다.
게리 리네커는 카메룬과의 1990월드컵 준준결승(3-2승)에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으로만 2득점 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튀니지전을 통해 2925일(8년3일) 만에 작성된 월드컵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으로 잉글랜드를 상대한 튀니지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골키퍼가 교체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튀니지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 전반 11분 선제 득점 및 후반 추가시간 1분 결승 득점으로 서로 다른 두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에 득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무소속)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10월드컵 A조 2차전(3-0승)에서 이번 대회 해리 케인과 같은 광경을 선보인 바 있다.
해리 케인은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잉글랜드-튀니지까지 최근 A매치 4경기에 모두 득점했다. 국가대표 데뷔 후 개인 최장기간 연속골이다.
잉글랜드-튀니지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 포함 해리 케인은 근래 A매치 8경기 10득점 1도움. 해당 기간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41이나 된다.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잉글랜드-튀니지를 통해 해리 케인은 메이저대회 득점 난조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은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이라는 양대 국가대항전 본선에서 잉글랜드 튀니지전 골을 넣기 전까지 15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는 슬럼프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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