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 여고생 실종' 수색 총력…유력용의자인 '아버지 친구'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6-19 10:29  | 수정 2018-06-26 11:05


전남 강진에서 10대 여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8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진에 거주하는 10대 A양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여고생 A양은 실종 전 SNS에서 친구들과 '아버지 친구를 통해 아르바이트하러 나간다'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양 아버지 친구이자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2시간 30분 뒤에 A양의 휴대전화가 산악 지역에서 꺼졌습니다. 아버지의 지인인 B씨 차량이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B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을 받았지만 B씨는 그제(17일)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력 500여명, 헬기 2대 등을 동원하고 군견을 투입해 A양을 찾고 있지만 A양의 흔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자택에서 20여km 떨어진 곳에서 잡힌 점 등을 토대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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