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ICE, 장남 김원우씨가 최대주주로…상속세 1100억 안팎 추정
입력 2018-06-18 20:21 
NICE그룹 승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 NICE그룹은 고 김광수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NICE홀딩스 지분 29.88%를 장남 김원우 씨 등 3명에게 상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분 24.61%를, 고 김 전 회장의 딸 김수아 씨와 아내 최정옥 씨는 각각 4.27%와 1%의 지분을 상속받았다.
NICE홀딩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와 KIS정보통신 등의 최대주주다. 고 김 전 회장 사망 이후 일각에서는 김씨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NICE신용평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NICE그룹 측에서는 상속세 자금 마련을 위한 계열사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는 김씨가 보유한 지분 담보대출이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상속세 납부 금액은 1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납부 기한은 9월 30일로 아직 약 3개월 여유가 남아 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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