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 마무리 우리금융 '우리끼리'
입력 2008-06-05 17:35  | 수정 2008-06-09 09:30
우리은행장에 이종휘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내정되면서 우리금융그룹 인사는 이제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외부보다는 내부 인사, 또 옛 한일은행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발표로 시작된 우리금융그룹 인사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은행 내부 인사라는 점, 또 옛 한일은행 인사들이 요직에 올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팔성 회장 내정자는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 출신으로, 한일은행 부행장을 지냈습니다.

이종휘 행장 후보 역시 한일은행 출신으로, 한일은행 경영기획 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빅2'로 꼽히는 지주회장과 우리은행장을 모두 한일은행 출신 인사들이 채운 셈입니다.

이 회장 내정자가 행장 추천 과정에서 이 행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인터뷰 :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행장 추천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하겠다."

옛 상업은행 출신 인사는 지주 산하 경남은행장, 광주은행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문동성 경남은행장 내정자와 송기진 광주은행장 내정자는 모두 상업은행 출신입니다.

이를 두고 상업은행 출신 배려 차원에서 산하 지방은행장 인사가 이뤄졌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우리금융측은 이에 대해, 통합 10년이 지나면서 계파 인사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 -"외부 인사 대거 영입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금융감독원과는 달리, 우리금융 측은 이번 내부 발탁 인사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주요 인선을 마무리한 우리금융지주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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