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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테파니 “SM에 연기파트로 들어가, 앞으로도 연기 하고 싶다”
입력 2018-06-18 07:01 
스테파니는 도전정신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스테파니는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가수로 데뷔한 뒤 2011년 LA 발레단 투어 및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연극 ‘인간,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에 출연하는 등 전방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그런 그가 창작 뮤지컬 ‘미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미인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음악으로 만든 최초의 뮤지컬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3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릴 정도로 사랑 받은 ‘미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봄비, ‘빗속의 여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을 비롯하여 23곡의 명곡으로 만들었다.
1930년대 무성 영화관 하륜관에서 활동하는 변사 강호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 ‘미인에서 스테파니는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시인 병연 역을 맡아 인생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가수와 발레 무용수로 활동하던 그가 연기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연기가 너무 어려워요. 매체 연기와 연극 연기가 완전 다르더라고요. 도전정신이 자꾸 생기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열린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스테파니가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바로 연극 ‘인간이었다. 연극쪽에서 제의를 받았어요. 그리고 동시에 드라마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공연과 매체 연기를 병행하다 보니 연기 공부가 굉장히 많이 됐어요.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게 너무 감사했고, 놓치고 싶지 않아서 게을리 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계속 하고 싶어요.”
스테파니는 뮤지컬 `미인`을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스테파니는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연기자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SM에 처음 들어갔을 때 연기파트로 들어갔어요. SM에 있을 때 연기 수업을 들었고요. 아무래도 가수를 제작하는 회사다 보니 천상지희로 데뷔하게 됐죠. 또, 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지만 무용과에도 연기 수업이 있어요. 연기와 가까이 지내왔기 때문에 도전정신이 생긴거죠.”
연기와 춤, 모두 되는 스테파니는 뮤지컬 ‘미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까. 신중현 선생님 노래의 원곡 버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거예요. 오리지널이 좋은 건 당연한거죠. 그래도 원곡을 재해석한 곡들을 무대에 잘 녹여냈으니 열린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옛날 노래를 들으러 오는 느낌이 아닌 색다른 느낌을 느끼고 가실 수 있을 거예요.”
스테파니가 도전한 뮤지컬 ‘미인은 오는 7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 13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만 7세 이상 관람가.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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