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21일 러시아 국빈방문…'포스트 북미' 행보 본격화
입력 2018-06-17 19:31  | 수정 2018-06-17 19:5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월드컵이 한창인 러시아를 국빈방문합니다.
우리 대표팀 경기 관람 일정도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며 이른바 '포스트 북미', 북미 회담 이후를 대비한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으로는 19년 만에 러시아를 국빈방문합니다.

오는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 대통령으로는 첫 러시아 하원 연설과 한러 정상회담, 축구경기 관람 등을 합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8일)
- "러시아 남부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 양국 대표팀 간의 월드컵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이번 방문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한러 정상이 만나는 자리여서 한반도 비핵화 협력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8일)
-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문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법으로 극동개발을 제안했었기 때문에 러시아와 북한이 포함된 경제협력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시작돼 한반도 동해안을 가로지르는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오는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청된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따라서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도 초청해 남북러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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