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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귀재 박정민②] ‘동주’→‘변산’ 이준익 감독과 재회, 新인생캐 쓸까
입력 2018-06-17 14:22 
변산 박정민 사진=변산 스틸컷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동주의 송몽규에서 ‘변산의 학수로 분한다. 이준익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그가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까.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이준익 감독이 ‘동주 ‘박열을 잇는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변산‘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여기에 박정민, 김고은의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변산은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의 두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박정민은 2016년 ‘동주의 송몽규 역을 통해 그 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충무로를 이끌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변산 박정민 사진=변산 포스터


이후에도 치열한 노력과 진정성 담긴 연기력으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과 재회해 ‘변산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극중 박정민은 이 시대 가장 빡센 청춘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개봉 전에도 캐릭터를 위한 박정민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래퍼 설정을 위해 귀를 뚫고, 타투를 하는 등 외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학수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랩 가사를 모두 직접 쓰는 노력을 기울였다.

크랭크인 2개월 전부터 랩 연습을 시작한 박정민은 크랭크업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후반 작업에 필요한 음원 녹음을 위해 1년 가까이 랩 연습에 몰두했다. 이렇듯 자신의 캐릭터를 위해 몸과 마음을 일치시키는 열정을 기울이는 박정민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몰입하는 순간, 현장의 공기를 장악하는 엄청난 배우”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박정민이 또 한 번의 인생캐릭터를 경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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